은혜
Youth & Young | 차세대교육국
성경암송대회 참가자 인터뷰
성경암송대회 2019-11-17

제2회 성경암송대회가 성황리에 끝이 났습니다. 암송대회는 끝이 났지만 대회 안에서 다 담을 수 없었던 이야기들은 남아있습니다. 대회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던 두 명의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제2회 성경암송대회의 우승자 ‘정시온’양과 고3 임에도 성경암송대회를 참석한 ‘김태수’군의 이야기입니다.

정시온’ s story

시온이가 이번 성경 암송대회 어떻게 준비하게 되었나요?

시온이가 이번 성경 암송대회를 준비를 할 때 “시온이가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면엄마, 아빠가 너무 기쁠 것 같아.”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고맙게도 시온이가 저희를 기쁘게 해주려는 마음이 너무 감사했던 시간이었죠. 시온이는 매일 1시간 책을 읽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는데 이 시간에 말씀을 읽고 외웠어요. 또 하루에 두절씩 말씀을 외웠는데 오늘 1,2절을 외우면 내일은 1~4절을 외우는 방식으로 외웠어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말씀을 다 외우고 있더라구요.

시온이가 이번 성경대회 우승한 것에 대한 소감을 어떻게 표현했나요?
“그냥 좋아.”라고 간단하게 표현했지만 사실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너무 좋아해요. 특히 시온이를 봐주시는 유아처 선생님들이 시온이를 볼 때마다 칭찬을 해주시니깐 “좋아.” 한 마디만 하지만 마음 속으론 기뻐하는 것 같아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받은 은혜가 있다면 어떤 은혜가 있을까요?
사실 시온이는 너무 잘 외워서 걱정이 안 되었어요. 오히려 오빠인 호영이가 말씀 외우는 것이 동생보다 더디어서 걱정했어요. 호영이는 이번에 안타깝게 예선에서 떨어졌어요. 하지만 호영이가 말씀을 외우면서 그 말씀의 뜻을 물어보기도 하고, 또 그 말씀을 외우면서 받은 은혜를 나누어주어서 그 가운데서 은혜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또 두 남매가 방에 들어가서 같은 시간에 외우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외우는 모습들이 저에겐 너무나 은혜였어요. 지난해에는 저희 가정이 새신자라 참가할 생각을 미처 못했는데 참가하고 보니 꼭 계속해서 참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시간이었어요.

김태수’s story

고3이라는 압박감이 심했을 텐데 어떻게 암송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나요?
저는 오히려 고3이기 때문에 암송대회에 참석했어요.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놓으면 주님을 떠나서 살 것 같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인생의 중요성에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말씀을 떠나서 살면 그 삶이 보잘 것 없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말씀없이 살다보면 늘 다른 누군가와 저를 비교하게 되고 안 좋은 습관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힘든 이 시간에 말씀을 붙들려고 노력했고 암송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시간이 많이 없었을 것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암송했나요?
저는 10시까지 야자하고 집에 도착해서 20분 정도 암송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암송대회 광고가 나간 뒤 일주일 뒤부터 암송하기 시작했어요. 자기 전에 말씀을 한 구절 다 외우고 그걸 쓸 수 있게 되면 써서 작은 메모지에 들고 다니면서 단어장처럼 외웠어요. 그러다보니 조금씩 외워지더라구요.
말씀 암송이 수험생의 삶에 도움이 되었나요?
저에게는 꼭 마지막에 가면 포기를 하는 습관이 있었어요. 항상 처음에는 열심히 하다가 중간에 가면 마음이 흔들렸죠. 이번 암송대회가 수능과 겹쳐있었는데 저는 말씀을 암송하면서 마지막 마음을 다졌어요. 누군가는 20분의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오히려 저는 20분의 시간에 암송함으로써 마지막까지 수험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지막까지 노력했기에 겸허히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
마지막 암송대회를 치루었는데 다음 번 암송대회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고등처 친구들아! 바쁜 것 알아! 하지만 그 바쁨 가운데서 하나님 말씀을 암송하고 기억하는게 학창시절을 보내는 너희에게 큰 힘이 될거야. 한번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