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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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영민 목사님의 구약개론
역대하 개론 8(역대하18-19장)

Ⅰ. 역대하18장은 여호사밧이 빠진 수렁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호사밧왕은 부귀와 영광이 극에 달하자 두 가지 큰 실수를 하여 수렁에 빠지게 되었다. 하나는, 여호사밧왕의 아들인 “여호람”을 아합과 이세벨의 딸인 “아달랴”와 결혼을 시킨 것이다. 이 결혼은 영적으로 매우 위험한 결혼이었고 결국 아달랴가 다윗왕가를 끊어버리려는 큰 비극의 열매를 맺게 되었다.

다른 하나는 여호사밧왕이 사마리아로 가서 아합왕과 소위 정상회담을 한 것이다. 아합왕이 초청해서 간 것도 아니었고 자발적으로 간 것이었다. 여호사밧왕과 그 종자들은 아합왕으로부터 우양을 대접받았다.

아합왕은 자기 딸도 여호사밧에게 주고, 찾아온 여호사밧을 잘 대접하여 동맹관계를 맺은 후 한 가지 제안을 하였다. 요단강 동편 땅 길르앗 라못을 아람군대로부터 함께 전쟁을 해서 빼앗아 오자는 제안이었다. 여호사밧은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술로흥이 있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대답하였다.

먼저 아합에게 함께 싸우겠다고 허락한 여호사밧은 뒤늦게 아람과의 전쟁을 해야 할지 말아야할지 하나님께 물어보고자 제안을 하였다. 여호사밧왕은 왠지 불안한 마음의 들었기 때문이었다. 아합왕은 금송아지를 섬기는 제사장 400인을 모으고 물어보았다.

“우리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400인은 조금도 주저함 없이 즉시 대답하였다. 선지자 400인이 이구동성으로 말한 이유는 “거짓말하는 영”이 들어서 일제히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경건한 여호사밧왕은 이 대답이 의심스럽고 불안함을 느꼈다. 그러므로 아합에게 “우리가 물을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아합왕은 즉시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추천하였다. 400명의 금송아지 선지자들이 거짓 예언을 할 때 “미가야” 한 사람만이 진실을 예언하였다, 고난이 올 것을 알고도 예언한 것이다. 미가야의 말은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같이 산에 흩어질 것이고, 양은 주인이 없으니 각각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했다. 백성들은 죽지 않아도 아합왕은 죽게 되리라는 상징적인 예언이었다.

아람과의 전쟁에서 변장한 아합은 아람군사가 우연히 쏜 화살에 맞아 죽고, 왕복을 입고 싸우던 여호사밧은 하나님이 도우셔서 겨우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백성들은 “미가야”선지자의 말대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Ⅱ. 역대하 19장은 여호사밧왕이 개혁에 관한 내용이다.

여호사밧은 아람과의 쓸데없는 전쟁에서 위기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평안히 궁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여호사밧은 두 가지를 개혁하였다. 하나는 신앙의 개혁이고, 다른 하나는 사법제도의 개혁이다.

신앙의 개혁이란, 브엘세바(남쪽)으로부터 에브라임 산지까지 유다 전역을 순행하며 저희를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한 일이다. 또한 사법제도를 개혁하여 정의를 실현하고자 했다. 예루살렘에 중앙법원을 설치하고, 온 나라의 견고한 성마다 지방법원을설치하였다.


결론

가장 경건한 왕 여호사밧도 완전한 사람수는 없다. 어리석음으로 인해 수렁에 빠졌으나 경건함을 보신 하나님이 구원해 주셨다. 어리석음보다 경건함이 이기는 인생이 되자.